목차
1. 음악 앞에 사랑과 운명이 흐른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
영화는 2007년 11월 29일 한국에서 개봉했다.
영화는 주인공의 아버지인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주인공 어머니인 라일라(케리 러셀)를 만나면서 시작한다. 밴드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는 파티에서 첼로리스트인 라일라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 둘은 그날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둘은 그 이후로 만나지를 못했는데, 얼마 후 라일라는 루이스의 아이를 첫 날밤에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몰래 아기를 출산하지만 라일라의 아버지가 아이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라일라의 아버지가 고아원에 아이를 맡겨버린다. 아이의 이름은 에반(프레디 하이모어)였다. 에반은 다른 아이들과는 달랐는데,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전자를 물려받아서인지 음악에 놀라운 재능이 있었다. 그래서 고아원에서도 풀소리며, 무언가의 진동소리며, 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했는데... 부모님이 자신을 버리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서 음악을 쫓아가다 보면 부모님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고아원을 나와서 혼자 뉴욕으로 향하게 된다. 뉴욕 광장에서 흑인 아이가 기타를 치고 있었는데, 에반은 기타 소리가 너무 좋아서 자기가 가지고 있던 모든 돈을 써서 흑인 아이를 쫓아가게 된다. 흑인아이는 위저드(로빈 윌리엄스)의 지휘아래 연주를 하고 돈을 받아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위저드도 처음엔 돈을 벌어오는 한 명의 아이가 또 생겼다고 생각해서 에반을 받아주게 되는데... 다음날 아침에 에반이 처음 보는, 한 번도 연주해보지 않은 기타를 프로처럼 치면서 위저드는 돈벌이로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위저드는 나중에 부모가 이름을 듣고 에반을 찾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어거스트 러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에반은 뛰어난 음악적 재능으로 위저드에게 많은 돈을 쥐어주었고, 위저드는 에반을 더 큰 돈벌이로 이용하려고 한다. 그러다 에반은 우연히 교회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상황이 급변하게 된다. 한편, 에반의 아버지인 루이스는 밴드 싱어의 삶을 버렸다가, 다시 음악에 열정을 쫓아 뉴욕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인 라일라는 우연히 자신의 아이가 살아있는 걸 알게 되고, 다시 첼로 연주를 하면서 아이를 찾아다닌다. 에반은 교회 목사님의 인연으로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하게 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매년 열리는 야외 음악회에서 지휘를 하게 되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위저드가 에반을 가두려고, 아버지인척 행세를 한다. 하지만 같이 있었던 흑인아이가 에반을 도와주게 되고, 위저드를 피해 야외 음악회로 향하는데.... 이후의 이야기는 영화를 보면서 확인하길 바란다.
2. 매력적인 소리와 감동 스토리
영화를 보면 주인공 에반의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이 주는 소리가 듣기가 좋다. 세상의 소리를 모두 음악으로 기입하는데 살아가면서 듣는 소리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차 경적소리며 기차 지나가는 소리, 증기가 뿜어지는 소리 등... 음악의 끝은 없다는 걸 보여준다. 태어나서 부모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음악으로서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확신을 가지고 움직이는 주인공을 보면서, 가족의 끈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화에서 잔잔한 감동과 귀의 즐거움을 위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3. 좋지 못한 평가와 개연성
관객들에게는 즐겁고 재미있는 영화였다. 하지만 평론가들의 평가는 좋지 못했는데, 일단 첫 번째로 개연성이 너무 부족했다는 평이었다. 주인공의 아버지 어머니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첫 날밤을 치르고 바로 아이가 생겼다는 점과, 흑인 아이가 주인공에서 반감을 가졌다가 갑자기 위저드에게서 빠져나오는데 도와주는 장면, 한 번도 연주해보지 않은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하는 것 등이었다. 그리고 위저드의 역할도 정상처럼 보이다가 정신병이 있는 것처럼 묘사되는데, 상황의 앞뒤가 잘 맞지 않는다는 평이 많았다. 영화의 취지는 좋았고 감동도 주었지만, 어느 정도의 개연성은 지키는게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하지만 개연성을 생각하지 않고 영화로만 받아들인다면 나쁘지 않은 영화이니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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