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교도소에서 피어난 감동 실화. 영화 <7번 방의 선물> 줄거리 및 정보
2013년 1월 23일에 개봉한 영화 <7번 방의 선물>은 실제로 춘천 강간살인 조작 사건을 참고해서 만들어진 영화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많은 부분들이 각색되었다고 한다.
영화는 주인공 이용구(류승룡)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주인공 이용구는 나이는 많지만 7살 수준의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 2급 장애를 앓고 있고, 딸인 이예승(갈소원/박신혜) 밖에 모르는 팔불출 아빠이다. 용구는 딸인 예승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 마트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청장의 딸 지영이라는 아이가 시장 골목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뇌진탕을 당해 정신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용구가 그걸 발견하고 마트에서 배운 응급처치를 하던 중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아동을 성폭행하는 장면으로 오해를 하게 되어서 경찰에게 잡혀가게 된다. 용구는 경찰에게 잡혀가서 사실을 말하지만 사람들은 믿어주지 않고, 그렇게 용구는 교도소에 수감되게 된다. 용구가 처음 들어갔을 때 다른 재소자들에게 폭행과 멸시를 당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용구가 누명을 쓴 것 같다고 확신하게 된다. 용구는 계속 예승이 걱정을 하면서 시간이 흘러가는데... 재소자들과 장민환(정진영) 보안과장의 도움으로 딸과 재회를 하게 된다. 딸인 예승이는 주인공인 용구를 닮지 않고 아주 영리했는데, 재소자들에게 한글도 가르쳐주고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누명을 벗으려고 재소자들과 보안과장과 힘을 내고 있는 와중에.... 이 사건의 범인으로 확신하고 있는 경찰청장의 강압으로 딸을 살리고자 거짓 자백을 하게 된다.... 마지막 내용은 영화를 보고 확인하기를 바란다.
2. 영화에 대한 평가와 반응들
이 영화는 한국 관객이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았다.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는데, 정작 이 영화는 호불호가 아주 강한 영화로 꼽힌다. 한국형 신파극인 영화로서 무리한 설정, 동정심 유발, 가족의 비극 등이 조화가 되었지만 한국 관객의 니즈에 부합해서 인기가 있었던 영화로 불린다고 한다.
호평하는 측에서는 감성팔이 요소가 너무 많은 것 같지만, 다른 영화들과 다르게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요소들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관객들이 충분히 마음껏 웃고 울 수 있는 영화라고 하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호불호가 강한 영화로 비판하는 측에서는 전반부에 웃음만 강요하다가 후반부에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형식이 다른 영화들과 딱히 다르지 않았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나 등장인물들의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는 부분들과,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주인공에 대해 비판이 거셌고, 너무 코믹 연출에만 중점을 둔 것 같다는 평이 많았다.
흥행은 성공하였던 작품이었으나, 실화를 바탕으로 했었기에 실화와 약간 비슷한 모습을 원했으나, 불과 10여 년 전 이야기를 다루는데 재현이 너무 엉망이었다는 평 또한 많았다.
대표적인 예로, 과거 시점이 1997년인데 재소자들의 머리가 길게 나온 점이 있다. 교도소의 두발 자유화가 2000년에 이르러서야 이루어진 사실에 비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주인공인 용구가 지적장애인으로 나오는데, 심신 미약으로 해당되기 때문에 사형은 선고받을 수가 없는데, 당시 이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지적장애가 있으면 부당하게 사형당할 수도 있다고 믿게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경찰들 사이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었다.
3. 추천하는 이유?!
이 영화는 생각보다는 평가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이기는 하나, 영화는 영화로만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영화는 실제와는 조금은 다르지만,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많고, 그 당시에 장애인들을 바라보던 우리의 시선을 알려주던 영화이기도 하다. 현실에 이르러서는 생각들이 많이 달라지긴 하였으나, 사람들이 아직은 장애인들을 보는 시선이 아름답지만은 않다. 그래서 서로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도와주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 영화를 영화로만 본다면, 이 영화는 감동과 동시에 어린아이들에게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을 조금은 바꿔주는 영화인 것 같다.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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