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서로 반대되는 건..서로 끌린다?! 영화 <엘리멘탈>!!!

by 래이현의정보공유 2023. 7. 8.
반응형

목차

    1. 서로 반대되는 건... 서로 끌린다?! 영화 <엘리멘탈> 줄거리 및 정보

     2023년 6월 14일 개봉한 영화 <엘리멘탈>은 픽사의 2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최초 공개 했다고 한다. 영화는 물, 불, 흙, 공기 등 원소를 캐릭터화해서 만든 영화다.

     영화는 주인공인 불의 원소 앰버의 부모님이 엘리멘트 시티에 도착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시작한다. 앰버의 부모님은 엘리멘트 시티에 입국하고 자신들의 집을 찾아보지만, 다른 원소들이 자신들을 달가워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시티 안에서 밖인 교외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교외에서도 앰버의 부모님은 환영을 받지 못했고... 그렇게 지쳐서 돌아다니던 중에 낡아빠져 버려진 큰 건물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앰버의 부모님은 거기에서 딸아이인 앰버를 낳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앰버는 어느새 꼬마아이가 되고, 앰버의 아버지인 버니는 버려진 건물을 보수하고 고치며 불 종족의 편의점인 '파이어플레이스'를 만들게 된다. 앰버의 아버지는 앰버를 보며 언젠가 이 가게를 물려주겠다고 하면서 시간은 다시 흐른다. 

     파이어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주변 교외 지역은 불의 사람들로 가득 채워지게 되고, 그렇게 '파이어타운'이 만들어진다. 앰버는 아버지에게 가게 일을 배우고 도우면서 가게를 운영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언제 가게를 물려줄지 물어본다. 그리고 항상 아버지는 "네가 준비되면 물려주마"라고 대답한다. 시간은 흐르고 앰버는 성인이 된다. 항상 똑같이 가게를 보지만 아버지는 나이를 먹고 슬슬 힘겨워한다. 그래서 앰버에게 이제 천천히 사장으로서의 일을 맡겨보는데... 앰버는 아직 막무가내인 손님들의 태도를 못 참는다. 그래서 화가 치밀어 오른 앰버는 한 번씩 폭발하는데... 그러던 와중에 사고가 생겨버린다. 건물 지하로 내려가서 화를 못 참고 터져버린 앰버... 그 순간 지하실에 연결된 수로 파이프가 터지더니 이내 물이 터져 나와 버렸다. 앰버는 급한 대로 물이 터져 나온 곳을 막았으나 물은 이미 지하실 바닥에 가득 찼고... 그 속에서 물 원소의 남자인 웨이드를 만나게 된다. 웨이드를 만나면서 앰버는 건물의 위반 사항을 알려주게 되어 버리는데... 웨이드는 하필이면 시청 조사관이었고, 직업정신이 투철한 웨이드는 그 위반 사항을 시청에 넘겨 버리게 된다. 앰버는 그 와중에 웨이드에서 사정을 얘기하게 되고, 웨이드는 앰버의 마음과 사정에 깊이 공감을 해서 상관인 '게일'을 설득하러 나선다. 게일을 설득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둘은 결국 게일을 설득하게 되는데... 게일은 파이어타운은 이미 몇 년 전에 단수되었다면서 물이 새는 일을 조사하고 원인을 찾아서 보고하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둘은 원인을 조사하면서 가까워지게 되고, 앰버는 아버지를 실망시킬까 봐 걱정하지만 웨이드와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과연 불과 물의 서로 다른 종족인 그녀와 그는 이 사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 그 이상의 내용은 영화를 직접 보면서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2. 시작이 이상한데? 이게 뭐야? 놀라운 사실!

     영화가 시작하면 관객들은 처음부터 원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줄 알고 있는다. 그러나 픽사에서 아주 엄청난 관객들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는데... 영화 <업>의 뒷이야기를 영화가 시작했을 때 해주게 된다. 영화 <업>의 주인공인 칼과 그의 반려견이 된 더그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영화 <업>을 안 보셨던 분들이라면 영화 <업>을 보고 나서 이번 영화 <엔리멘탈>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영화 추천 이유와 평가

     이번 영화의 평가는 생각보다는 좋지 않았다. 스토리가 뻔하다는 것과 생각보다 여러 원소들의 모습들이나 상상이 보이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영화의 참신한 캐릭터 설정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압도적이라며 호평 또한 받고 있다. 이 영화는 불 원소가 아시아 이민자에 대한 비유로 시작한 것이어서 한국 사람들에게는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은 편인데. 해외에서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고 한다.

     영화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보다는 본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원소들이 사람에 비추어서 보이는 모습들과, 원소 간의 특성들. 그래서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받아들여지는 모습들을 생각해 본다는 게 좋았던 영화인 것 같다. 스토리는 뻔한 스토리인 것 같지만. 거기에서 오는 감동과 잔잔한 마음의 울림이 좋았던 영화였다. 그리고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바란다거나, 아니면 아이들이 부모님이 원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게 된다면 기대보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감상하고 온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이번 영화도 시간이 된다면 꼭 보면 좋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