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한국과는 다르게 저승을 기록하다. 영화 <코코> 줄거리 및 정보
2018년 1월 11일 한국에서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는 제75회 골든글로브상에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고,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영화는 멕시코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한다. 주인공 미겔 리베라. 미겔의 가족은 신발을 만드는 일을 해온 집안이었다. 하지만 음악을 절대 허락하지 않은 집안이었는데, 이유는 과거에 고조할아버지가 음악을 하겠다고 고조할머니인 이멜다와 어린 딸 코코를 두고 멀리 떠나가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고조할머니는 음악의 음자도 못 꺼내게 할 정도로 싫어했다고 한다. 그렇게 대를 이어서 신발가게를 해왔으나, 돌연변이는 존재하기 마련... 주인공 미겔은 기타를 만들어 음악을 독학할 정도로 음악의 재능도 뛰어나고 열정적이었다. 그렇게 꿈을 이어오던 미겔에게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멕시코의 망자의 날이 되어 가족들은 제사상을 차리고 조상님들의 얼굴을 놔둔다. 미겔은 그날도 가족에게 음악을 허락받기 위해서 열심히 자기 자신을 어필하나... 뜻대로 안 되고, 자신의 음악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강아지인 단테는 제사 음식 냄새를 맡고 제사상을 깽판 치게 된다. 그걸 막다가 우연히 고조할머니의 사진에 자신이 존경하던 위대한 음악가인 에르네스토 델라크루즈의 해골 무늬 기타를 알아보게 된다. 미겔은 그걸 보고 자신은 사실은 위대한 음악가의 피가 흐린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을에서 열리는 음악 대회를 참가하려고 하지만, 가족들의 반대와 부딪히면서 델라크루즈의 공동묘지로 향하게 된다. 기타는 할머니에게 부서지고... 미겔은 델라크루즈의 기타를 슬쩍해서 기타 줄을 튕기게 되는데... 그 순간 그는 망자의 날에 죽은 자의 물걸을 건드리는 바람에 유령이 되어버리고 만다. 미겔은 갑자기 해골 유령들을 보게 되고, 자신의 조상 영혼들을 만나게 된다. 거기에서 망자들은 망자의 날에 저승과 이승을 잇는 다리를 건너와 제사 음식과 가족들을 살피다 간다는 정보를 얻게 되고, 다시 이승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조할머니를 만나러 가게 된다. 한편, 고조할머니는 미겔이 사진을 빼낸 바람에 저승 통과 스캐너에 인식되지 않고 못 가고 있었다. 미겔은 고조할머니를 만나 상황을 설명하게 되고, 조상들의 축복이 있으면 돌아갈 수 있었기에 기다렸다. 하지만 조건이 음악을 하지 않는 것이 조건이어서, 미겔은 조상들을 뿌리치고 고조할아버지인 델라크루즈를 찾아 나서게 된다. 가는 길을 험난했지만, 그 와중에 헥토르라는 망자를 만나게 된다. 헥토르는 이승을 가고 싶어 했지만 자신의 사진이 이승에 없어서 못 가고 있었는데, 미겔이 사진을 이승에 놔주는 조건으로 미겔을 도와주게 된다. 둘은 델라크루즈를 만나러 가게 되고, 사실은 델라크루즈가 헥토르의 모든 곡을 훔쳐가고 헥토르를 죽인 살인자라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델라크루즈는 헥토르와 미겔을 지하 동굴에 갇히게 되는데..... 이후의 내용은 영화를 직접 보면서 확인하길 바란다.
2. 영화가 실제로 있는 일이다?
영화 <코코>는 멕시코의 망자의 날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망자의 날은 멕시코 고유의 명절이기도 한데,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 아즈텍 제국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명절이라고 하는데 가톨릭과는 무관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멕시코인들이 대부분 가톨릭 신자로 개종하면서 모든 성인대축일인 11월 1일과 위령의 날인 11월 2일에 편입되어 명절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와 똑같이 제사상을 차리고 조상의 사진과 제사 음식을 놔둔다고 한다. 영화에서도 나오는 주황색 꽃잎들은 멕시코의 국화 꽃잎으로 집안을 장식하고, 해골 분장을 하고 길거리에 실제로 나오기도 한다고 한다. 영화는 멕시코의 망자의 날을 많이 가져다 썼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3. 평가와 기분 좋은 소리들
이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는 영화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고, 관객들의 평은 물론 평론가들에게도 평이 좋았다.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기에 좋은 영화라는 평이 많았다. 특히나 죽음에 관해서 자칫 잘못하면 무겁고 진중하게 받아들여 질수 있었지만, 멕시코 특유의 밝은 사후세계관을 이용해서 죽음에 대한 무거움과 진중함을 덜어냈다. 또한 흥겨운 음악과 가족들의 사랑, 꿈을 향한 열정들을 보여주면서 죽음에 대한 완벽한 조합의 영화라고 평했다.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들은 상황과 꿈과 열정에 맞는 음악들이어서 더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 죽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교훈을 많이 주는 영화였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꿈을 향한 열정과, 가족들의 사랑과, 멋진 영상미를 느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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